[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시스템은 해양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국방위성통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군 전술 이동형(OTM·On-The-Move) 위성통신 단말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보유하고 있는 안테나 칩셋 기술을,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제공한다.
또 기존 군위성통신 체계의 위성통신 단말기 모뎀과 결합해 OTM단말 분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OTM 단말은 차량에 탑재해 위성을 통해 양방향으로 음성·영상 및 데이터 전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고정형 위성통신 단말과는 달리 기동성이 보장돼 전장에서 실시간 지휘·통제, 전장 상황 공유가 가능하고 재난 지역이나 국지전·테러 등 분쟁 지역에서 이동기지국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각각 군 위성통신분야와 위성 안테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 군위성통신체계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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