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다가온 '노동의 종말' 대안은 있는가
일자리 창출은 이제 한계, 나누기 고민하자
입력 : 2021-02-23 02:00:00 수정 : 2021-02-23 02:00:00
1. 노동의 종말
 
미국의 사회운동가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1945~)은 1994년 출간한 ‘노동의 종말’(The End of Work)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함으로써 인간의 노동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세계 시장과 생산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거의 노동자 없는 경제로 향한 길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그 길이 안전한 천국으로 인도할 것인지 또는 무서운 지옥으로 인도할 것인지의 여부는 문명화가 제3차 산업혁명의 바퀴를 따라갈 후기 시장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노동의 종말은 문명화에 사형 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 동시에 노동의 종말은 새로운 사회 변혁과 인간 정신의 재탄생의 신호일 수도 있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2. 늘어나고 있는 ‘부유층 증오범죄’
 
지존파 사건은 두목 김기환 (당시 25세) 등 지존파 일당 7명이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다.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자며 조직을 결성했지만, 실제 피해자는 부유층이 아닌 평범한 서민들이었다.
 
그리고
 
2021년 2월18일, 경찰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친 여성의 차에 탑승해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외제차를 타고 혼자 쇼핑 온 여성을 납치하고자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 왜 국내외 벤처기업가들은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는가
 
국내 배달 앱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이 넘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도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등이 대표적이다.
 
전통적인 제조업보다 IT업계의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나선 것은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사람이 하는 일의 상당수를 대체하게 되지만,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소비다.
 
자본주의는 생산과 소비가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데, AI의 발전으로 생산력은 팽창하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소비력은 줄어들게 된다.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은 경제대공황으로 이어질 뿐이다. 이를 막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투자인 셈이다.
 
4. 일자리 분배를 통한 사회붕괴 막기
 
사람보다 기계의 생산력이 뛰어난 현실에서 정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국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의 일자리 창출, 혹은 있는 일자리의 분배가 답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고, 기존 일자리가 AI에 대체되는 속도보다 빠르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가. 사회 잉여자원 분배와 일자리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업시기를 놓친 '잃어버린 세대'가 대규모로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차기 대통령직을 노리는 이들이라면 심도있게 고민해야할 대목이다. 
 
출처/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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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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