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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지난해 매출 1266억원·영업손실 128억원…미르IP 확대로 반전 노린다
2021-02-10 10:32:10 2021-02-10 10:32:1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지난해 매출 1266억원, 영업손실 약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를 출시 효과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었다. 지난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미르4'에서 약 164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다만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광고비 증가로 4분기에 영업손실 약 32억원, 당기순손실 92억원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미르4'를 대만·중국에 출시하고 신작 '미르M'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르' IP(지식재산) 소송 결과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받고 라이선스와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웹툰·웹소설 '미르의 전설: 금갑도룡'을 카카오페이지에 출시하며 미르 IP 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사업도 본격화한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를 국내 거래소 '빗썸'과 해외 거래소 '비키(Biki)'에 상장시켰다. '재신전기' 등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도 글로벌 출시했다. 자회사 조이맥스는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과 윈드러너 IP로 개발한 '윈드러너:퍼즐대전'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신작 모바일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를 시작으로 신규 게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미르4'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르 IP파워의 진원지인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회사가 퀀텀점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위메이드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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