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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대 “책임감 알게 해준 '바람 피면 죽는다’”
한 작품, 한 작품 성장 하고픈 배우
2021-02-02 17:03:57 2021-02-02 17:03:5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김영대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KBS 2TV 드라마 바람 피면 죽는다에 이어언더커버까지. 대세 배우라고 할 만큼 2020년 바쁜 한 해를 보냈다. 2018년에 데뷔를 한 그는 2년 만에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셈이다.
 
최근 바람 피면 죽는다를 마친 김영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무사히 드라마를 마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무사히 촬영을 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펜트하우스에서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것과 달리 김영대는 바람 피면 죽는다에서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렇다 보니 신인인 김영대 입장에서 배울 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선배들과 호흡하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주고 받는 연기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유도해 줬고 드라마 호흡 또한 선배님들의 리드에 맞춰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대는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하다 보니 모든 것이 좋을 수 밖에 없었단다.

특히 조여정과의 호흡에 대해 김영대는 너무 잘해주셔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사이가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그만큼 편한 호흡이 나왔고 그러한 호흡 위에 대본의 대사들을 얹으니 그대로 유쾌한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조여정에게 공을 돌렸다.
 
김영대는 바람 피면 죽는다에서 국정원 요원 차수호 역할을 맡았다. 국정원 요원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김영대는 캐릭터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그는 전문적인 면모를 여러 방면에서 갖춰야 하는 인물이었다. 말투와 행동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많은 경험들을 겪어온 정예 요원이기에 어떠한 상황에도 차분할 수 있어야 했고 침착할 수 있어야 했다호흡에도 여유가 있어야 했기에 이런 부분들을 고민하고 연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대는 바람 피면 죽는다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초반 액션 장면을 꼽았다. 그는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처음으로 현장에서 박수를 받아봤다고 했다. 김영대는 극 중 171 액션, 목욕탕 상의 탈의 장면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액션 스쿨을 오래 다녔다. 기본적인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운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바람피면 죽는다' 김영대 인터뷰. 사진/아우터코리아
 
김영대는 월화극 펜트하우스부터 수목극 바람 피면 죽는다까지 주중 방영되는 드라마에 모두 출연하면서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하지만 정작 김영대는 대세 배우가 체감되지 않는단다. 그는 체감상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더 관심 있게 봐주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 나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시기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는 작품을 찍은 뒤 매번 아쉬운 장면이 너무 많다 보니 스스로 느끼는 부족함을 채우고 싶은 연기적인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바쁘게 보냈던 지난 해에 대해 김영대는 “’펜트하우스바람 피면 죽는다’, 그리고 언더커버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가장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아쉬웠던 점은 사실 너무 많다. 하지만 돌아보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가장 크다앞으로의 행복에 계속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대는 바람 피면 죽는다가 자신에게 책임감을 알게 해준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기도 하다앞으로의 행복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해질 것 같다. 한 작품, 한 작품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영대는 실제 나의 성격과 맞는 청춘물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활동 계획이다한 작품, 한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바람피면 죽는다' 김영대 인터뷰. 사진/아우터코리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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