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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대위 체제로…보궐 공천여부 결론 못내
비대위원장에 강은미 원내대표…"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
2021-01-30 18:23:30 2021-01-30 18:23:30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30일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당 전국위원회 직후 브리핑에서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특단 대응, 당 대표 궐위 상황 등을 고려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강은미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김 전 대표의 직무대행인 김윤기 부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총사퇴 및 해체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4·7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당내 후보 선출 일정은 중단하기로 하되 공천 여부 등 선거방침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동시에 청년정의당 창당과 1기 선출 선거 일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관련해 정 수석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무한 책임의 자세로 임하며 깊이 성찰하겠다"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수습과 대책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 속에 거듭 날 수 있도록 정상화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이 30일 제6기 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와 관련한 지도부 체제 및 서울·부산 보궐선거 공천 여부 등을 놓고 논의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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