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걸그룹 이달의소녀(LOONA)가 북미 라디오채널 인기곡을 집계하는 '미디어베이스 톱 40' 차트에 진입했다.
28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이달의소녀의 영어 곡 '스타'(Star)는 '미디어베이스 톱 40'에 최근 39위에 올랐다. 3주 전 47위로 처음 진입한 후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베이스는 미국·캐나다의 180여개 라디오 방송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음원 재생 횟수를 집계한다.'스타'는 16~23일 671번의 '스핀(재생 횟수)'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디오 차트는 미국 음악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빌보드 메인 차트의 산정 기준을 따질 때도 이 부문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베이스 톱 40'에 K팝 그룹이 진입한 것은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블랙핑크에 이어 이달의소녀가 네 번째다. 소셜 팬덤을 구축한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달의소녀 'Star'는 매주 토요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방송되는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의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Most Requested Live)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의 곡과 함께 한 주간 많이 요청된 곡에 올랐다.
'아이하트라디오' 로스앤젤레스와 '키스 에프엠 102.7' 로스엔젤레스의 어시스턴트 디렉터이자 뮤직 디렉터인 비타 머피는 "미국에서 이달의 소녀가 이러한 빠른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재능 많은 소녀들이 앞으로 어떤 환상적인 일들을 이루어 낼지, 그리고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스타'가 수록된 미니 3집 '미드나잇(12:00)'은 지난해 11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12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중소 기획사 출신의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이달의소녀.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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