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폭발에 유럽도 배 부족…HMM, 선박 추가 투입
입력 : 2021-01-27 10:20:51 수정 : 2021-01-27 10:20:5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수출기업들의 선박 확보가 비상인 가운데 HMM이 유럽 노선에 임시 선박을 배정한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 노선에 이어 31일 유럽에도 임시 선박을 첫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하는 유럽 노선 임시 선박은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로 6m짜리 컨테이너 5000개를 실을 수 있다. 국내 수출기업 화물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에 3월 4일과 7일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운송하는 주요 품목은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이다.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가 31일 출항을 위해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 사진/HMM
 
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은 유럽과 아시아까지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HMM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주 서안(부산~LA) 8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1회 등 미주 노선에만 9차례 임시 선박을 투입한 바 있다.
 
HMM은 러시아 노선에도 1700TEU급 컨테이너선 '인제뉴어티(Ingenuity)호'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인제뉴어티호는 28일 부산항을 출발, 30일 러시아 보스토치니(Vostochny)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 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바닷길이 중요해지는 지금 세계 곳곳으로 수출 화물의 차질 없는 운송과 대한민국 해운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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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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