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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승 신임 사참위 위원장 선출
2021-01-19 20:13:06 2021-01-19 20:13:06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문호승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이 19일 위원장에 선출됐다. 장완익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마무리 못한 데 대해 책임 지고 사임했다.
 
사참위는 이날 전원위원회를 열고 문 위원을 선출했다. 문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소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위원장 임기는 20일 시작된다.
 
문 신임 위원장은 경신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홍익대 세무대학원 석사와 영국 센트럴 잉글랜드 대학 감사행정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하고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제2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문 위원은 이날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보다 안전한 사회 건설, 제대로 된 피해자 지원이라는 사참위의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피해자뿐 아니라 국민, 국회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퇴 의사를 밝힌 장 위원장은 특조위 활동 기간에 진상규명을 마치지 못하고,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기능이 연장 대상에서 배제된 점 등에 대해 책임을 표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참위 활동 기간은 지난해 사회적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2022년 6월 10일로 연장됐다.
 
문호승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소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참사 당일 세월호 항적 발표과정 및 증거보전'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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