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인사청문 정국…야, 김진욱 '정치 중립성' 집중 검증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능력·자질 점검…한정애 청문회선 정책 질의 중심 진행
입력 : 2021-01-17 06:00:00 수정 : 2021-01-1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번주부터 '인사청문회 정국'이 시작된다. 특히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검증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공수처의 원활한 출범과 검찰개혁 마무리를 위해 야당의 공세를 방어하는 데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19일 김진욱 후보자와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다음주인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이번주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시작된다. 사진은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왼쪽)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김진욱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우선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 1997년·2003년·2015년 등 3차례에 걸쳐 동생이나 장모 등의 주소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의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후보자가 보유한 바이오주를 지인을 통해 제3자 배정을 받은 것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쟁점이다. 불법 육아휴직, 아들 이중국적 의혹 등 김 후보자의 신상 문제에 대해서도 추궁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와 수사 경험 부족 등 김 후보자의 자질 문제도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향후 공수처를 어떻게 조직하고 운영할 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측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지금 크게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것은 안 나오고 있다"며 "의혹 등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일단은 후보자가 얼마나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공수처장을 맡겨도 될 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검증을 할 것이다. 또 공수처법에 헌법소원 결론이 아직 안 났는데 후보자가 초대 공수처장직을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진행되는 한정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환경부 장관직 수행에 적합한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여야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후보자의 정책에 대한 검증도 이뤄진다. 한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 아직까지 야당에서 특별히 제기한 의혹은 없는 상황이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측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정책 질의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25일에는 박범계 후보자 청문회가 남아있다. 야당에서는 박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도 날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에게 현재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검증해 가나는 방식으로 청문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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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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