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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천만원 할인…자동차업계, 신년부터 파격 프로모션
한국지엠, 일부 차종 최대 10% 인하…폭스바겐·시트로엥 등 수입차도 가세
2021-01-12 06:01:00 2021-01-12 06:01: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새해 첫 달부터 경쟁적으로 파격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최대 1000만원 할인, 20% 가격인하 등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003620)는 이달 ‘해피 뉴 스타트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페스티벌 해당 모델 구매 시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고, 이자부담을 낮춘 0.9%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최대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페스티벌 미적용 모델 중 코란도, 티볼리 에어를 일시불 구매하면 50만원, 3.9% 할부를 이용하면 100만원이 할인된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일시불 시 10년치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28만8000원, 3.9% 할부 시 80만원이 인하된다.  
 
한국지엠도 ‘2021 해피 쉐비 뉴 스타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LT. 프리미어 트림을 기준으로 콤보 할부 선택 시 100만원의 현금지원 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60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1월 '2021 해피 쉐비 뉴 스타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사진/한국지엠
 
이쿼녹스, 말리부 디젤, 트랙스 디젤을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로 구매하면 최대 차량가격의 10%까지 낮출 수 있다. 아니면 선수금과 이자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자사 차량을 재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뉴 QM6, XM3, 뉴 SM6, 캡처 모델에 한해 최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여기에 뉴 QM6 GDe 구매고객에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를 추가로 제공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파격 프로모션 대열에 합류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차종에 대한 할인을 진행해 수입차 대중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달 출시한 파사트 구매고객에 최대 8% 할인, 5년/15만km 보증연장,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300만원 등을 지원한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등 주요 차종에 대한 할인을 시행한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파사트 프리미엄 트림은 4433만5000원이지만 할인과 반납 보상 프로그램이 더해지면 3774만3000원까지 구입금액이 낮아진다. 폭스바겐은 아테온에 대해 최대 20%, 투아렉과 티구안에 각각 최대 14%, 12% 할인에 나선다. 아테온의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깎아주는 셈이다.
 
시트로엥은 오는 29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C4 칵투스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14.5% 가격할인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특별 프로모션 및 개별소비세 인하를 포함한 총 14% 할인에 스마트스토어 이용 고객대상 15만원의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 이 경우 3250만원의 샤인 트림을 470만원 인하된 27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구매고객은 취등록세 전액 지원 또는 토요타 파이낸셜 12개월 거치형 유예할부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친환경 세제 혜택 감소분(50만원)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말에 비해 연초에 프로모션이 소극적으로 이뤄진다”면서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업체들이 1월에도 할인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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