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상호 "인공대지 만들어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예비 후보…서울 서대문구갑서 4번 당선 중진
"3년 전 계획해 구체적 수치까지 완료"…"결과적 부동산 가격 상승 반성"
입력 : 2021-01-11 06:00:00 수정 : 2021-01-11 06:00:00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어 한강조망권을 가진 6-7층짜리 타운하우스 16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우 의원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부동산이 안정된 나라를 보면 많게는 75%, 적게는 25%의 공공주택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데 서울은 8% 미만으로 나타나는것만 봐도 향후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이 어느쪽에 집중되어야 할지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당내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 생)의 맏형 격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당시 원내대표를 지내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한 인물이다. 또 서울 서대문구갑에서만 총 4번의 선거를 승리한 당내 중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화두가 부동산 정책으로 떠오르면서 우 의원은 가장 먼저 나서 명확한 부동산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의 초점을 대규모 공공주택 보급에 맞췄다. 부담 가능한 비용으로 안정된 주거를 누릴 수 있어야 부동산 시장의 안정 역시 가져올 수 있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대규모 공공주택을 짓기 위한 서울 내 택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우 의원은 인공지대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미 3년 전부터 계획해서 구체적 수치까지 계산한 바 있고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서 이미 성공 사례가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공급방식인데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입지에 서민도 살 수 있는 질좋은 공공주택이 지어진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주거 정책이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서울 외곽의 신도시 개발도 방법이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 명품 공공주택, 서로 들어가서 살고 싶어하는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현 정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찌보면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이익을 보신 분들의 무조건적인 비판도 존재한다"며 "지난해 초만 해도 집값이 안정적 추세였는데 부동산 정책 실패 프레임이 걸리자 일부 세력이 과감하게 부동산을 사들이며 악순환이 시작되고 미디어를 통해서도 '신고가 속출', '로또 분양', '영끌' 등이 끊임없이 경쟁 보도되면서 수요 심리와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저금리나 재정지출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도 하나의 원인인데 원인이 어찌되었든 결과가 가격 상승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반성과 성찰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공지대 조성을 통한 공공주택 보급을 약속했다. 사진/의원실 제공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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