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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정점 지나 진정, 긴장 늦추지 말아야"
"경북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신속히 검사 받아달라"
2021-01-09 09:54:27 2021-01-09 09:54:2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진정돼 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그러나 이번 겨울 3차 유행은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속도를 감안할 때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주말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최근 경북 상주의 열방센터 집단감염 사태를 언급하며 센터 방문자들의 조속한 검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05명이 감염됐고 이중 n차 감염자가 351명에 이르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센터를 다녀온 사람이 2800여명에 이르지만 아직 70%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 달라"며 "여러분의 비협조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연이은 한파와 관련해 "각 지자체는 수도관 동파, 정전사고, 결빙도로 관리 등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또한 결식아동, 홀몸 어르신,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과 복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영상)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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