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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마무리…12월호 'Destiny'
2020-12-24 14:31:53 2020-12-24 14:31:5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빵집 주인 이사벨’,‘옆집 총각 알렉한드로’…. 2년 전 그가 저서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에서 예고한 2020년 곡 제목들이다. "해외에서 안식년 동안 특이한 곡을 쓰겠다" 한 ‘이방인 프로젝트’. 그러나 올해 코로나 여파로 그는 귀국해야만 했다. 국내에서 프로젝트의 절반을 완성했다.
 
28일 오후 6시 '이방인 프로젝트'의 마지막곡 'Destiny'가 공개된다.
 
떠나야만 했던 이유와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어디든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자 하는 이유가 모두 담겨 있다. 
 
이 곡에서 그는 가장 자신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몸소 부딪칠 때라고 말한다. 살면서 만나게 되는 기회들에 과감히 자신을 던져봄으로써 운명을 확인해보자는 얘기다.
 
그는 "30년 넘게 활동하면서 그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시도해봤고, 그 시간을 지나오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지금도 알아가고 있다"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는데, 결국 제가 아직도 하고 있는 건 음악이기 때문에, 저는 음악이 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음악을 더 오래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거고 다행히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다"며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저의 운명이고, 또 '월간 윤종신'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월간 윤종신> 12월호 'Destiny'. 사진/월간 윤종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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