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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기획] 연예계 2020 강타한 ‘코로나19’
2020-12-15 00:00:00 2020-12-15 18:35:2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연예계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코로나19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0년 한 해 연예계를 돌아봤다.
 
코로나19 타격 받은 결혼 앞둔 연예인
 
올해 강소라, 김영희, 박성광, 혜림 등 많은 연예인이 깜짝 결혼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예인들의 결혼식 풍경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혼인 건수는 47437건으로 1년 전보다 5875건 감소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다. 혼인 건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분기 때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2분기 혼인 건수는 51001건으로 112건 감소했다.
 
연예인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연예인들은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를 했다. 혹은 최소한의 직계 가족만 모여 식사 자리로 대체하기도 했다. 최강창민은 9월 결혼식을 10월로 연기를 했다. 류덕환 역시 7년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당초 10월에서 내년 초로 연기를 해야 했다. 박성광 역시 당초 예정된 결혼식을 8월로 미뤄야 했다. 이연희는 양가 부모님과 친지만 모시고 스몰 웨딩을 치뤘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 혼인신고를 하는 연예인도 늘었다. 소지섭은 4월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하고는 호화 결혼식 대신 기부를 택했다. 안영미 역시 2월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드라마, 영화, 예능, 가요 할 것 없이 중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해 3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촬영장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촬영이 중단됐다. 해당 스태프가 음성 판정을 받고 나서야 촬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선제적 차원으로 드라마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나 다수의 사람을 만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역시 촬영을 중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8월 다시 연예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출연 중인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의 촬영이 중단됐다. 드라마의 일부 스태프가 도도솔솔라라솔에 촬영에 참여해 해당 드라마 역시도 촬영이 중단됐다. 그리고 11월에는 보조출연자발 코로나19로 인해 제작 중인 드라마들의 촬영이 사실상 올스톱됐다. 보조출연자의 확진 여파는 영화계까지 퍼졌다.
 
그런 가운데 가요계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휘청거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 속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업텐션 멤버 비토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동선이 겹치는 가수 총 21팀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영화계 역시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참여한 분장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로 인해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또한 핸섬 가이즈역시 촬영을 중단했다. ‘용루각: 비정도시측과 베리굿 조현 측이 코로나19 늑장대응 논란으로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낳은 진풍경 온택트
 
온택트란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더 한 개념으로 코로나19 위기 속 가요, 공연계의 떠오른 새로운 대안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온라인 유료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을 했다. 이외에도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많은 가수들이 온택트 공연을 진행했다. ‘2020 MAMA’ 역시 AR, VR, XR 등 화려한 신기술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러한 온택트 무대는 제한된 장소, 시간으로 인해 무대의 한계를 보이는 오프라인 콘서트와 달리 신기술을 활용해 다채로운 구성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기획사의 경우 자본을 바탕으로 이러한 온택트 무대를 화려하게 꾸밀 수 있지만 중소 기획사의 경우 오프라인 무대와 달리 플랫폼 수수료, 무대 연출 장치, 중계 송출료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또한 음악 방송,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도 온택트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시청자들을 무대 한 켠에 자리한 모니터에 띄워 놓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SBS ‘트롯신이 떴다2’
 
KBS SBS MBC. 사진/KBS SBS 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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