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단계 격상'. 수도권만이라도 빨리 시행해야"
"'전면봉쇄' 단계 가지 않으려면 '3단계 격상' 결단해야"
입력 : 2020-12-15 17:23:31 수정 : 2020-12-15 17:23:3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15일 경기도지사가 광범위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여당에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등이 함께한 'K방역 긴급 당·정·광역단체 점검회의'에 참석해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3단계 격상을) 해보려고 했는데 효과도 떨어지고 정부와 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안 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방과 수도권 입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도권은 조속하게 3단계로 올려야 한다"라며 "10인 이상 모임 금지를 '5인 이상'으로 강화한 3단계를 최소한 수도권에서라도 동시에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단계에서 코로나19가 저지되지 않으면 유럽처럼 전면봉쇄로 가야 한다"라면서 "전면봉쇄로 가지 않기 위해선 지금 3단계 격상에 너무 신중할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만252명에 달한다.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상화의로 진행된 'K방역 긴급 당·정·광역단체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지사는 아울러 "지금 문제는 병상인데,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일반 병상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면서"민간병원들에 대해서도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병실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계속하고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활치료센터는 긴급 동원명령을 통해 대규모 학교 기숙사를 확보했기 때문에 내일모레부터는 숨통이 트일 것 같다"라면서 "지금까지는 소규모 시설들을 확보했는데 활용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규모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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