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수요 확산 기대…이통 3사, 기술·제작력 강화
LGU+, VR글래스 서비스 개발…AR글래스 이어 VR 헤드셋 부피 줄여
SKT '점프', 동남아·북미·유럽 등 진출…KT, 스타트업 협업·발굴
입력 : 2020-12-08 14:00:05 수정 : 2020-12-08 14:00:0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을 활용한 실감미디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기술·제작 능력을 키우고 있다.
 
8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VR글래스에 적용할 수 있는 U+VR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글래스 모델의 VR 서비스가 아직 상용화하진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연구개발(R&D)에 착수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AR글래스 제작업체 엔리얼의 제품을 국내에 상용화해 출시 한달 만에 초도 물량을 소진하는 등 VR·AR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개발 중인 VR글래스 서비스도 엔리얼의 VR글래스에 적용을 구상 중이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에 기존 VR헤드셋 제품의 부피를 줄인 U+슬림VR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AR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올해 혼합현실(MR)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며 VR·AR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실감미디어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개인 이용자와 서드파티에 콘텐츠 제작 플랫폼 공개를 구상 중이다. 특히 글로벌 수출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북미·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30일 홍콩에 '점프VR·AR'을 출시했다. SKT 관계자는 "5G 신규 서비스가 필요한 해외 이통사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며 "지속해서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처음으로 8K VR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KT는 여행, 레저, 공연 등 70여편의 8K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엔터뿐 아니라 부동산, 의료, 교육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그 분야를 확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스타트업을 발굴한 사례와 같이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다"며 "KT는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결합해 실감미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KT T타워 본사에 있는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 사진/SKT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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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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