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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농식품예산 3.2% 늘어난 16조2856억원…포스트코로나 대응
농업 기후변화 대비·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등 증가
2020-12-03 07:37:37 2020-12-03 07:37:3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내년 농림축산식품 에산안이 올해보다 3.2% 늘어난 16조2856억원으로 확정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대비 필요성 증대 등 정부안 편성 이후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농업 기후변화 대비, 농산물유통·판로확보 지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축 등의 분야에 예산이 증액됐다.
 
내년 농림축산식품 에산안이 올해보다 3.2% 늘어난 16조2856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농업계와 협력을 통해 농업재해보험,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등이 늘었다. 사진/뉴시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 총지출 규모는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6조 285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 16조 1324억원 대비 1,532억원, 올해 대비 3.2%(5113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먼저 국회·농업계와 협력을 통해 농업재해보험,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등 국회단계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19개 사업 2006억원이 늘었다. 농업·농촌 및 식품분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주요 농정과제의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한 재정지원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한식진흥 및 음식관광 활성화, 축사시설현대화, 정부양곡매입비 등 9개 사업은 474억원 규모로 소폭 감액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 변화에 농업·농촌이 적극 대응하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주요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계·지자체 등과 적극 소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년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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