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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 연장
9월19일 3차 발령 주의보 한 달간 연장…"해외여행 취소·연기 당부"
2020-11-17 09:37:42 2020-11-17 09:37:4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외교부는 17일 전 세계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 자제'인 2단계와 '철수 권고'인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통상 1개월 단위로 최대 90일까지 발령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이 지속하던 3월23일 한 차례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6월20일 2차, 9월19일 3차 발령으로 해외여행 취소·연기를 당부해왔다. 이번 조치는 3차 발령한 주의보를 연창한 것이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유행(Pandemic) 선언(3.11.)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제한과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계속됨을 감안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 방지와 더불어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며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도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존에 특별여행주의보보다 높은 단계의 행동요령이 적용되는 여행경보 3·4단계 발령 국가와 지역의 경우 이번 주의보 재발령에 따른 변동사항은 없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입국자가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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