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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퀀텀 'T아이디' 앱 출시…30여개 사이트 연동
서버·솔루션에 양자암호 적용…앱 통합 혜택 제공
2020-11-12 11:50:28 2020-11-12 11:50:2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서버·솔루션에 퀀텀 기술(양자암호)을 적용한 'T아이디' 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T아이디는 국내 2000만명이 사용하는 통합 로그인 서비스로, △T월드 △T멤버십 △11번가 등 30여개 사이트와 연동된다. 
 
SKT는 T아이디 서버에 퀀텀 기술을 적용해 외부 침입을 막고, 이용 고객에게 '퀀텀OTP 인증'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IP 주소 등 평소 환경과 다른 로그인 시도가 일어나면 T아이디는 고객에게 퀀텀 OTP(1회용 비밀번호) 인증을 요청한다. 이 과정에서 퀀텀 기술이 외부 해킹이나 탈취가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해 정보를 보호한다.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날부터, iOS 앱스토어에서는 18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SKT는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T아이디' 앱을 출시했다. 사진/SKT
 
SKT는 T아이디 앱을 '통합 계정 플랫폼'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T아이디 앱으로 30여개 연동 사이트 중 개인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SK페이 포인트 △SK스토어 적립금 △T멤버십 등 혜택 모아 보기가 가능하다.
 
T아이디의 사용 로그 기반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 선호도를 파악해 할인 정보를 제안하고,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알려주는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하루의 기분을 선택하면 이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커뮤니티 형성이나 거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허석준 SKT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최고 보안 기술을 통해 고객 경험 만족도를 높이고,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과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능 계정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이용해 SK ICT패밀리 외에도 다양한 제휴사와 플랫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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