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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변수목·녹지 월동준비 시작
월동거적 덮는 작업
2020-10-30 10:44:09 2020-10-30 10:44:0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변수목과 녹지의 추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월동준비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강공원 녹지의 월동준비는 꽃과 나무를 짚으로 싸고, 구근식물의 동해 방지를 위해 화단에 월동거적을 덮는 등의 작업으로 이뤄진다.
 
추위에 약한 장미와 배롱나무 등 약 5000여 그루의 수목에 짚을 두르고, 땅이 얼어 구근식물이 피해를 입거나 빈 화단에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덮개를 덮어준다.
 
또한 찬바람과 제설제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자전거 도로변의 나무는 차단막을 설치해 보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의 지붕도 새 옷으로 갈아입어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상저온 및 동절기 한파가 한강공원 내 꽃과 나무, 토양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한강공원의 꽃과 나무처럼, 건강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전거 도로변 꽃씨 파종지 월동작업 모습.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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