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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29억원, 전년비 13.5% 하락
2020-10-29 09:16:10 2020-10-29 09:16:1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조896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 당기순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9%, 13.5%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7.9%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5조8453억원으로, 올해 목표치 9조500억원의 65%를 달성했다.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3조7644억원을 냈고,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0.5%로 전년 동기 수준과 같았다.
 
누적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5%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증가한 5.2%를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70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일부 공사가 늦어지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국내 분양이 원활히 진행 중이고 해외 사업장이 정상화되고 있어 연말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인천루원시티, 아산탕정, 양주역세권, 수원망포지구, 김포풍무역세권, 부산 범일동 등 대규모 자체사업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까지 새로 채운 수주는 8조4745억원이다. 연간 목표 12조7700억원의 66%다. 수주잔고는 35조294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1배 많다. 지난해말 32조8827억원보다도 2조5000억원 가량 늘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대비 16.1% 감소했다. 순차입금도 3023억원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개발형 리츠, 드론, 전기차, 생활안전 분야 등 신사업 및 스타트업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 성과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영속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CI.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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