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8일 "시장에 잘 알려진 우량기업(WKSI)에 대해서 공시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증권업협회에서 열린 증권.자산운용.선물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2007년 6월부터 시행된 기업공개(IPO)선진화 방안의 2단계로 증자와 채권발행에 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며 ”우량기업에 대해 일괄신고서를 이용한 유상증자를 허용하고 공시규제도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배정 및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증자를 하는 경우 공모가격 결정방법을 완전 자율화하고 일반공모증자제도도 현실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기업의 해외발행 일반사채에 대해서는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국내기관투자자의 취득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증권회사 리스크평가 시스템 구축작업을 지난 3월에 완료한 상태이다.
김 원장은 “증권회사를 리스크중심 감독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이와함께 “국내 증권산업이 자본력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키워 대형화, 전문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주식공개상장(IPO), 인후합병(M&A)중개, 자기자본투자(PI)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