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대 엄마 찬스 지적에 “번지수 틀려”, 여론은 “뻔뻔”
2020-10-16 12:59:17 2020-10-16 12:59:17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 김모씨가 공동 저자로 등재된 연구물에 대한 서울대 조사가부당 저자 표시로 결정했다는 결정문이 공개됐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엄마 찬스 특혜라며 비판했고 나 전 의원은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현재 나 전 의원이 서울대에 아들과 관련한 부당 청탁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만큼 여론은 부정적이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입수한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서울대는 나 전 의원의 아들 김씨가 제4저자로 표기된 연구인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부당한 저자 표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울대는김씨가 논문 마무리 때 데이터 검증을 도와주었으나 단순 작업으로 저자로 포함될 정도의 기여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결정문에는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가 나 전 의원으로부터 아들 김씨의 미국 고교생 대상 경진대회인 엑스포 참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옛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9.21. 사진/뉴시스
 
서 의원은 "엄마 찬스가 아니었다면 나 전 의원 아들이 서울대 연구실에서 실험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연구물에 부당하게 공동 저자로 표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울대 시설 사적 사용의 부당성에 대한 서울대의 추가 조사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엄마 찬스 비난은 번지수부터 틀렸다며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아들이 연구실을 사용한 2014년 여름 저는 국회의원이 아닌 일반인이었다" "1저자 포스터에 대해 서울대 연진위가 성과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의 말처럼 서울대는 김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광전용적맥파와 심단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 측정 가능성에 대한 연구포스터에 대해서는 부당하지 않다고 봤다. 나 의원은 "주저자 적격성 여부가 논란의 핵심인데 일부만 취사선택해 왜곡한 서 의원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은 고등학생이 서울대 연구실에서 실험한 것 자체가 특혜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은일반 국민이 서울대 연구실을 빌릴 수 있나 이거 하나만 봐도 엄마 찬스”, “서울대가 고등학생 끼워서 논문 써주는 곳이었나 서울대에 다 요청하면 되니까 서울대 바빠질 듯”, “반성도 없고 뻔뻔하구나”, “신뢰 1도 안감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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