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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소미아 연기, 문 대통령의 원칙 있는 외교승리"
"황교안, 단식 중단하고 패스트트랙 법안 심의 나서야"
2019-11-22 18:44:18 2019-11-22 18:44:1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조건부로 연기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이 펼쳐 보인 국익을 위한 원칙 있는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발표 이후 브리핑에서 지소미아 효력이 언제든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조치는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한미 동맹을 보다 굳건히 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일본은 수출규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성실하게 임해, 양국 간 신뢰의 위기를 초래한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고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지소미아 및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와 관련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단식을 중단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할 패스트트랙 법안 심의에 나서 20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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