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스몰캡 탐방)전기차·해외진출로 성장 ‘코다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업체…"2022년 매출 1조 목표"
입력 : 2017-09-14 08:00:00 수정 : 2017-09-14 08:00:00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최근 자동차 부품주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 전기차나 해외로의 진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코다코(046070)다.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변속기, 엔진, 조향장치 등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만들고 있다. 전세계에서 차량 경량화가 대세로 꼽히면서 여기에 대한 수혜를 그대로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 전기차 업체로의 납품 등으로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멕시코 공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다코 본사는 충청북도 천안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안성에 2공장과 3공장이 있으며 멕시코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방문한 곳은 엔진, 변속기, 조향 부품 등을 만드는 안성 3공장이다. 공장 내부에서는 기계들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2교대로 낮밤 없이 공장을 가동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본 후 인귀승 코다코 대표이사 회장을 만났다.
 
인귀승 회장은 “전기차와 함께 차량 경량화 신사업 및 해외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2022년 매출 1조원 목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코다코는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3년 2250억원이었던 매출은 2014년 2421억원, 2015년 2651억원, 2016년 28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13년 137억원에서 2014년 173억원, 2015년 182억원, 작년 205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코다코 안성3공장 내부모습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전기차 부품과 해외 공장의 매출 확대"
 
특히 코다코는 전기차 부품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현재 GM의 전기차 볼트를 비롯해 북미 전기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3년 LG전자 자동차 사업부 최초로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이를 통해 벤츠사 등으로 연간 10만세트 규모의 배터리 히터 하우징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만도를 통해서는 조향장치를, 한온시스템을 통해 공조장치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인 대표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 비중이 4~5%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기차 부품의 경우 기존 제품들보다 마진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 공장의 경우 급격한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인 회장은 전망했다. 멕시코 공장의 경우 해외 완성체 업체를 통해 수주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과거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아닌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고 납품하는 만큼 물류비가 절약,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 대표는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에서 직접 부품을 공급하려고 하는데 이로인해 멕시코 공장에 수주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기존 공장 외에 추가적으로 1만600평을 증설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코다코가 올해 인수한 지코의 경우 내년부터 다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인 지코를 인수하게 되면서 직접적인 납품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지코에 투자를 하면서 신규 수주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서로 윈윈효과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귀승 코다코 대표이사의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신규 성장동력,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회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마그네슘을 이용한 다이캐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의 둥평 자동차와 함께다. 마그네슘의 경우 알루미늄 대비 강도가 4~5배는 좋은데다 가볍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그네슘 다이캐스팅의 경우 BMW 등 일부 완성차에서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
 
그는 “마그네슘 다이캐스팅의 경우 개발 기간은 1년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시제품이 나오는 것은 오는 2020년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마그네슘의 경우 부가가치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공장 설립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 "비교 가능한 전기차 부품업체 대비 저평가"
 
올해 코다코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곳은 KB증권이 유일하다. 이 증권사는 코다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149억원과 2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0~11배 수준이다.
 
증권사 한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코다코의 경우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전기차 쪽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과 비교할 경우 50% 정도 할인된 만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버행이나 차입금 부분은 부담이 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코다코는 성장이 가능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공장을 통한 신규 매출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다코 안성3공장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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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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