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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 대통령, 사태 심각성 모르는 사과”
25일 본인 SNS에 사과 기자회견 입장 밝혀
2016-10-25 16:38:50 2016-10-25 16:38:5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태의 심각을 모르는 사과”라며 비서진 사퇴와 중립 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25일 오후 4시 20분쯤 본인의 SNS에 “사태의 심각을 모르는 국민을 무시한 사과입니다”라며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를 포함 성역없는 조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안위를 위해 비서진 사퇴와 거국 중립내각 구성해 안보와 민생을 챙겨가야 합니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일명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 받은 적이 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박 시장은 청년수당, 성과연봉제 저지, 살수차 물 공급 불허 등으로 정부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계기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SNS 갈무리.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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