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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도나카란·DKNY 브랜드 G-III에 매각
매각가 6억5000만달러
2016-07-26 00:10:05 2016-07-26 00:10:0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프랑스 고급 패션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도나 카란과 DKNY 브랜드를 미국의 G-III어패럴그룹에 매각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각가는 6억5000만달러(약 7400억원)다. 
 
LVMH가 주요 자회사를 매각하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LVMH가 도나 카란과 DNKY를 흑자로 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패했다며 결국 다른 회사에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디자이너 도나 카란. 사진/AP
 
도나 카란은 유명 디자이너 도나 카란이 1984년 남편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따 세운 회사다. 설립 12년 후 상장됐으며 LVMH가 2002년에 2억4300만달러에 인수했다. 
 
LVMH는 루이뷔통, 모엣헤네시,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나 카란은 그룹 내 유일한 미국 디자이너였다. 
 
WSJ는 LVMH와 G-III의 인수 협상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G-III어패럴그룹은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패션회사로 캐빈클라인, 게스, 리바이스 등의 브랜드가 속해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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