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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역민심' 청취 이어가…이번엔 청주
2016-05-31 18:03:07 2016-05-31 18:03:07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한다.
 
31일 문 전 대표 측의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전 청주를 찾아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를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역 인사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역시 다음달 1일 충북도당에서 주최하는 핵심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를 찾는다. 김 대표는 충청지역 낙선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고 워크숍에서 축사를 한 후 상경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다음달 3~4일 충북을 방문한다. 박 시장은 충북교육청에서 강연하고 충북지역 낙선자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 충북도당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야권의 ‘대선 잠룡’들의 충청행을 두고 일각에서는 ‘충청 대망론’이 제기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견제하기 위해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 총장의 대권 행보에 맞서 충청지역에 있는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붙잡고,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31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예전부터 조용한 행보로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며 “(문 전 대표가) 이전에 경북과 광주, 부산을 방문했듯이 전국에 있는 지역을 돌면서 민심을 청취하는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 금정산 북문에서 시민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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