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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에 이어 모하비·니로까지…'강력한 놈들'이 몰려온다
오는 16일 '더 뉴 모하비', 다음달 '니로' 출격 대기
2016-02-14 14:52:35 2016-02-14 17:24:38
지난해 판매부진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던 기아차가 연초부터 K7에 이어 모하비·니로 등 핵심전략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더 뉴 모하비'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 출시 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더 뉴 모하비’는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디자인 철학을 담으면서 호화로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친환경 유로6 기준에 맞춘 V6 3.0 디젤엔진과 각종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게 특징이다.
 
모하비는 ‘정의선의 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기아차 최고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기아차 ‘더 뉴 모하비’의 사전계약은 이미 4000여 대에 달할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 '더 뉴 모하비'.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더 뉴 모하비와 함께 다음달 친환경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소형 SUV 니로(Niro)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2016 시카고 오토쇼(2016 Chicago Auto Show)’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니로는 모하비와 함께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라인업을 갖추며, 기아차의 SUV 시장공략에 첨병역할을 할 전략 모델이다.
 
니로는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로 공간 활용 능력을 극대화했다.
 
기아차의 니로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은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 마력(32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로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아차 니로는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가 양분하고 있는 소형 SUV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 친환경 하이브리드 SUV '니로'. 사진/기아차
 
앞서 지난 1월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인 ‘올 뉴 K7’을 출시하면서 신차 출격의 포문을 열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 수장인 피터 슈라이어가 ‘올 뉴 K7’을 소개할 만큼 각별한 자부심과 애정을 쏟아 부었다.
 
기아차는 기존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 등 인기 RV(레저용 차량) 차종에 모하비와 니로, K7 등 강력한 신차를 출시하면서 장기 침체에 빠진 내수시장에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3만850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무려 27.8% 감소하면서 극심한 판매부진을 보였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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