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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7개 지역특구 신규지정
지역경제 활력 목적…7개 특구에 총 4515억 투자
2015-11-29 10:41:18 2015-11-29 10:41:1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양주·양평 자전거레저특구 등 7개 지역특구를 신규로 지정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7개 지역특구 신규지정과 계획변경 6개, 지정해제 1개를 심의·의결했다고 29일 전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제35차 지역특화발전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청
 
지역특구제도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상의 129개 규제특례 조항을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4년부터 지정된 지역특구는 이번에 지정된 신규특구 7개와 해제특구 1개를 포함해 전국에 총 172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7개 지역특구들이 향후 5년간 4515억 원의 투자를 통해 8463억 원의 생산소득 증대와 9538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충남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는 무인 자율주행차 연구시설 등 첨단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기간연장, 사업비 및 특구토지이용계획 등 특구계획이 변경됐다.
 
경기 남양주·양평자전거레저특구는 오는 2018년까지 총 967억원을 투자해 남한강변의 중앙선 폐선로를 활용한 양수리↔이포보 구간(33㎞)과 북한강변의 팔당↔양수리↔구암리 삼거리구간(총 19㎞)등 자전거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전북 정읍구절초향토자원진흥특구는 오는 2019년까지 총 125억원을 투자해 구절초 가공산업 및 관광사업 등을 육성한다.
 
서울 성동융복합혁신교육특구는 오는 2019년까지 총 1849억원을 투자해 체험교육 및 미래인재육성 등 혁신적인 교육특화산업을 추진한다. 서울 강서미라클메디특구는 오는 2018년까지 총 719억 원을 투자해 척추·관절, 불임분야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된다.
 
부산 동래교육문화특구는 오는 2019년까지 총 267억원을 투자해 전통문화와 교육 특화사업을 통한 지역의 교육양극화를 해소할 계획이다. 전남 영암무화과산업특구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32억원을 투자해 영암 무화과 브랜드를 육성한다. 전남 보성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는 오는 2019년까지 총 456억원을 투자해 벌교꼬막을 고부가가치화해 소득증대와 관광산업을 육성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역특구는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각종규제를 지역 사정에 맞게 완화 또는 이양해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도"라면서 "지역특구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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