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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삼성전자, 스마트공장 확산에 300억 투자
31일 협약식 체결, 2년동안 600개 공장 지원
2015-08-31 14:27:52 2015-08-31 14:27:52
정부와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300억원을 공동으로 조성해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부-삼성-추진단간 재원 출연 및 사업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1차관과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스마트공장 추진단의 박진우 단장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부와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년 동안 각각 150억원씩 출연해 300억원을 조성하고 6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이란 제조 공정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자동화 비중과 효율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는 공장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연해 스마트공장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추진이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며 "글로벌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반성장의 우수 본보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자금은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외에 전국 18개 혁신센터가 발굴한 국내 제조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과의 협력관계도 무관하게 선별된다.
 
이 과정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구축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홍보까지 진행해 자금 운용의 실질적인 중심 기능을 맡는다.
 
삼성은 자금 출연 외에도 전문인력 지원, 스마트공장 운영체계·공정 모의시험·자동화 상담 등 기술과 노하우 전파 등 실질적 사업 수행에 있어 추진단과 협력해줄 것을 약속했고, 추진단이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지난달 27일 올해 스마트공장을 1200개까지 늘리고 2020년 1만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 생태계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 외에도 대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부와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왼쪽),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 박진우 스마트공장추진단 단장이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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