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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초대형 중국 관광객 유치행사
중국 상하이서 에버랜드와 설명회 개최
2015-08-31 11:00:21 2015-08-31 11:00:21
호텔신라는 중국의 황금연휴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완전 종식 선언을 앞두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중국의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상하이(上海·상해)에서 중국 여행업계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대형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상하이는 한국행 중국인 관광객의 약 40%가 출발하는 곳으로 한국 관광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는 에버랜드와 함께 다음다 9일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에 위치한 '히말라야 예술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중국 내 관광산업 오피니언 리더 6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환대하는 한국의 정(情)을 보여 주고 ▲한국 관광과 쇼핑의 장점 ▲삼성의 관광사업 브랜드인 '신라면세점, '신라호텔', '신라스테이', '에버랜드'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신라면세점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한류스타 배우 이종석과의 미팅과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축하공연을 포함시켜 중국 현지 관광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9월 말은 중국의 황금연휴와 메르스 완전 종식 선언 등으로 한국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중국 관관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만큼 우리 나라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신라와 에버랜드가 이번에 대규모 행사를 중국 현지에서 펼치는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약 612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에서도 전체 매출 중 중국인의 비중이 63%를 기록하고 있고, 에버랜드 전체 이용 고객 중 중화권 관광객 비중이 5%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는 메르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던 지난 6월말부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과 국내에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3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경영진이 중국 현지를 직접 찾아가 CTS(China Travel Service·중국여행사) 등 중국 최대 여행사 대표, 중국 외교부 및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 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이어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중국 텐진, 선양, 베이징, 상하이 등 12개 도시에서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총 300여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팸투어 행사도 가졌다.
 
이 밖에도 8월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제주 K-뷰티 체험단' 팸투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중국과 국내에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부진 호테신라 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6월30일 중국 최대 여행사 CTS의 쉐샤오강 총재(왼쪽 네번째) 등 최고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증가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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