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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분양특혜비리' 대형 건설사 대표들 곧 소환
2015-08-27 12:02:33 2015-08-27 12:02:33
대형 건설사 수주특혜 비리 의혹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을 구속한 검찰이 관련 대형 건설사 대표들을 곧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27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대형 건설업체 사장들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건설사들 중 1~2개 업체 사장만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소환 대상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소환 대상으로 오른 기업들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며 검찰은 우선 대표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건 관련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의원은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대형 건설사 등으로부터 분양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분양대행업체 등으로부터 3억58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검찰은 박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시절 분양대행업체 I사 등에 일감을 몰아줬으며 건설사 대표들과 박 의원이 수시로 식사와 술자리에서 만나 접대했다는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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