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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콘텐츠 연동형 방송서비스 론칭
2015-07-21 10:21:00 2015-07-21 10:21:00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콘텐츠 사업자(PP)와의 상생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실시간 콘텐츠 연동형 방송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론칭한 콘텐츠 연동형 방송서비스는 콘텐츠 사업자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 편성하는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의 성격과 기획 의도, 장면 등에 따라 이벤트, 광고, 상품 판매 등을 스스로 기획하고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서비스다. 이번 콘텐츠 연동형 방송서비스 론칭과 개방형 플랫폼 구축은 솔루션 제공사인 ‘토스트씨’와 제휴해 개발됐다.
 
기존의 채널 연동형 서비스는 화면을 가리면서 시청을 방해하거나 리모컨을 통한 상품 구매, 전용 관리 소프트웨어 사용 등에 따라 제한된 운영방식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콘텐츠 연동형 방송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2nd 스크린 기능이 구현돼 있어 시청자들이 TV 시청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채널 연동형 서비스와 비교할 때 콘텐츠 연동형 서비스는 웹(HTML) 기반으로 구현돼 있어 콘텐츠 사업자가 다양한 연동형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실시간 프로그램 및 광고 등에 적용·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7월8일 티캐스트는 E채널의 ‘용감한 기자들’에서 워터파크 이용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고, 7월16일 ‘더 맛있는 원샷’을 통해 첫방송 중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생어거스틴 샐러드 무료 쿠폰을 전원 지급하는 등 외식업체와 제휴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7월15일에는 FTV(한국낚시채널)가 ‘삼시라면’을 통해 본방사수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티브로드 디지털방송 시청자가 해당 프로그램들을 시청하다가 리모컨의 빨간 버튼을 눌러 추가 정보를 스마트폰에 수신하면 이벤트 및 제휴사 프로모션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티브로드의 콘텐츠 연동형 서비스 제공 예시 (자료=티브로드)
 
티브로드는 이를 통해 콘텐츠 사업자들이 상품판매, 주문배달, 음원 및 모바일앱 다운로드, 쿠폰 및 기프티콘 제공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추가 수익을 얻을뿐 아니라, 시청자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채널 인지도와 시청자 관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연내에 종합편성채널, 스포츠채널, 연예오락채널, 종교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와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협의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서비스 개발 목적"이라며 “티브로드의 개방형 콘텐츠 연동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사업자에게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디어 산업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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