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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그렌 총재 "금리 인상하기에 미 경제 취약"
2015-06-02 08:19:05 2015-06-02 08:19:05
에릭 로젠그렌(사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는 금리 인상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재 금리 인상을 정당화 하기에는 미국 경제가 너무 약하다"라고 평가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특히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지 않는 것이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4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 2년간 평균 성장률이 2.3% 였는데, 올해 상반기에 성장률은 2%도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로젠그렌 총재는 "이러한 GDP 성장률 추이는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2분기 경제 반등을 예상하는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2분기 경제 개선에 대한 전망은 전망일 뿐 아직 지표에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지표 의존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좀 더 확실한 숫자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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