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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3000만원' 문태영, 이상민 가려운 곳 긁어주나
문태영, KBL 역대 최고금액 경신
2015-05-21 10:46:37 2015-05-21 10:46:37
◇문태영. (사진=ⓒNews1)
 
프리에이전트(FA) 문태영(37)이 프로농구연맹(KBL) 역대 최고 보수를 갈아치우고 이상민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삼성 썬더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L이 20일 발표한 2015 KBL 자유계약선수(FA)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문태영은 삼성으로부터 8억 3000만원 보수를 조건으로 한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연봉 7억 4700만원, 인센티브 8300만원이다.
 
8억 3000만원은 KBL 통산 역대 최고 보수다. 2008-2009시즌 동부 김주성의 7억 1000만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평균 16.92점, 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소속팀 울산 모비스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창원 LG에서 3시즌, 모비스에서 3시즌을 뛴 문태영은 통산 경기 당 평균 18.12점, 6.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태영이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민 감독은 지난 시즌 11승 43패로 혹독한 감독 데뷔 시즌을 맞았다. 팀에 확실한 해결사가 없었다. 문태영이 이 감독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승준은 서울 SK로부터 3억 6200만원의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연봉 3억 2500만원, 인센티브 3700만원이다.
 
전태풍과 최지훈, 신윤하, 신정섭 등 총 6명은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신정섭과 신윤하는 각각 모비스와 부산 KT로부터 1년·3400만원, 1년·3000만원의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전태풍은 창원 LG와 전주 KCC의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최지훈은 KT와 모비스의 영입의향서를 받아 24일 오후 3시까지 이적하게 될 구단을 결정하게 된다.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문태종, 차재영, 김동우 등 총 10명은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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