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대우인터내셔널, 페루 다목적함 건조사업 참여
총 4천만달러 규모로 선박 설계도 및 기자재 패키지 공급
2015-04-21 13:05:35 2015-04-21 13:05:35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페루 현지시간으로 20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KOTRA, 페루 SIMA국영조선소와 다목적함 건조사업 3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SIMA국영조선소에 선박 설계도면 및 기자재 패키지를 공급하는 등 LPD건조 관련 정부 요청사항에 성실히 협력키로 약속했다. KOTRA는 페루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본 계약 체결과 원활한 이행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페루 다목적함 건조사업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약 4000만달러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SIMA국영조선소와 올 상반기 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하반기 중 선박 건조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페루뿐만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 인근 중남미 국가에도 LPD함의 추가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페루 SIMA국영조선소는 해군소속이지만 페루 정부의 대부분의 선박을 관리하며 사실상 ‘페루 정부조선소’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페루는 SIMA국영조선소를 ‘국가 종합조선소’로 대형화할 계획으로 이번 LPD 거래를 통해 양국 간 조선업 협력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대선조선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으로 건조되는 이번 LPD함은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 긴급구호물자 수송, 병원선 등으로 사용돼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이 잦은 페루에서 한국 조선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측부터)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재홍 코트라 사장, 에두아르도 노보아 몽헤 SIMA국영조선소 대표(사진=대우인터내셔널)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