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모비스 천하'..양동근 MVP·유재학 감독상 수상
2015-04-14 17:37:10 2015-04-14 17:37:10
◇양동근. (사진제공=News1)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모비스 천하'였다.
 
울산 모비스 가드 양동근이 KBL 역대 최다인 3번째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유재학 감독은 통산 4번째 감독상을 받았다.
 
양동근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기자단 총 투표수 99표 가운데 86표를 획득, 원주 동부 김주성(13표)을 제치고 왕좌를 가져갔다.
 
지난 2004년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1순위로 KBL 무대에 입성한 양동근은 2005-2006시즌(공동수상 삼성 서장훈)과 2006-2007시즌에 이어 8시즌 만에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게 됐다. MVP 3회 수상은 KBL 역대 최다 기록이다.
 
양동근은 올 시즌 정규리그 모든 경기(54경기)에 출전해 전체 최다인 평균 34분 56초를 소화해 강철 체력을 뽐냈다. 평균 11.8득점, 2.8리바운드, 4.9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부문 전체 2위, 스틸 1위다. 특히 양동근은 모비스가 KBL 통산 최다인 6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감독상은 모비스 유재학 감독 품으로 갔다. 유 감독은 올 시즌 감독 최초로 정규리그 500승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팀을 5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KBL 최초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도 유 감독이 지휘했다. 유 감독은 기자단 투표 99표 가운데 85표를 획득했다.
 
신인상은 LG 이승현이 차지했다. 지난 2014 KB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이승현은 54경기 평균 10.9득점, 5.1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9표 가운데 74표를 얻어 서울 삼성 썬더스 김준일(25표)을 제쳤다. 이승현은 오리오슨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News1)
 
4시즌 만에 부활한 기량발전상과 외국인선수상에서는 부산 KT 이재도와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5에는 양동근과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이상 가드), 모비스 문태영, 동부 김주성(이상 포워드), 라틀리프(센터)가 선정됐다. 양동근은 역대 최다인 6회 연속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서장훈(전 KT)과 함께 역대 최다인 8회 베스트5다.
 
수비5걸에는 전주 KCC 이지스 신명호, 안양 KGC 인삼공사 양희종, 김주성, 양동근, 라틀리프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양동근이 최우수 수비상을 가져갔다. KBL 인기상은 김준일이 차지했다.
 
한편 양동근은 이날 4관왕, 라틀리프는 3관왕을 달성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