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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화 직거래시장..하루평균 약 12억달러 거래
한은, 2014 연차보고서 발표..원-달러의 13% 수준
2015-03-31 12:00:00 2015-03-31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해 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설된 이후 원-위안 하루평균 거래량이 약 12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
 
한국은행의 '201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의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환율 및 호가 스프레드도 재정환율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조성자의 거래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인센티브 방안이 발표된 지난 2월27일 이후 거래량은 더욱 늘어 원-달러의 13%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장조성자 거래비중이 지난해 12월 91%에서 인해 현재 85% 수준으로 감소해 관망세를 보이던 시장조성자가 아닌 은행들의 거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은 지난해 12월1일 공식 개장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의 활발한 포지션 거래로 시장유동성이 풍부하게 유지돼 기업의 수출입자금, 대중국 금융 투자자금 등 위안화 환전자금이 원활히 거래되고 있다"며 "대고객 자금의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고객 환전 거래 규모는 올해 들어 소폭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전체 거래량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원-위안화 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기업의 환전수수료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결제통화 다변화를 통해 미 달러화 의존도가 낮아질 경우 미 달러화 자금 유출입에 민감한 우리경제 체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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