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美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29만5천명 증가..예상 상회
2015-03-07 10:07:00 2015-03-07 10:07:07
[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지난 2월 미국의 고용시장이 한파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는 29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4만명을 웃돌고 직전월 수정치인 23만9000명보다도 훨씬 개선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식음료 서비스 부문 고용이 지난달 5만9000명 고용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뒤를 이어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고용도 5만1000명 늘어났다.
 
반면 광산업 부문의 고용은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 지출이 증가한 점이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저유가는 미국 소비 지출을 크게 부추겼다.
 
◇美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추이(자료=investing.com)
 
같은기간 실업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수치(5.7%)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5.6% 대비 개선된 것이며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이번 고용 지표에 대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짐 오설리반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 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업률을 더 낮출 수 있을만큼 강하다"고 말했다.
 
다만 고용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자 오히려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6월에 인상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폴 데일스 캐피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2월의 고용 변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6월에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