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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들쭉날쭉 기름값. 그 함수는
2015-02-26 17:52:32 2015-02-26 17:52:3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기름값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반등이 시작되자 마자 휘발유값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내릴 땐 천천히, 올릴 땐 빨리"라는 탄식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유사들은 한목소리로 싱가포르 제품시장과 국내 휘발유 시장의 상관관계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말합니다. 국내 가격이 너무 비싸면 국제시장에서 더 싼 휘발유 제품이 수입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임의로 상향 조정할 수 없다는 설명도 더해졌습니다.
 
한 정유사는 "국내 석유시장은 완전 개방 시장"이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휘발유 수입량은 단 1리터(ℓ)도 없었습니다. 명목상 완전경쟁 시장이긴 하지만 비싼 물류비에 높은 세금까지 내가며 국내에 수입 휘발유를 공급할 업체는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유가가 반등을 시작한 2월 첫째주부터 곧바로 공급가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내려야 할 땐 상품화 기간이 길다고 주장하고, 올려야 할 땐 싱가포르 제품시장 가격과 연동해야 한다는 것이 논리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충희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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