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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원자재시장, 당분간 어렵다..비중 줄여라"
2015-01-29 10:28:18 2015-01-29 10:28:1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금속, 농산물 등 원자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뮐러 글리스만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원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하방위험 요인이 많다"며 "특히 유가 하락이 전반적인 상품가격 조정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올 상반기 배럴당 40달러선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유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셰일가스 생산에 대한 투자가 주춤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셰일산업은 조만간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는 역마진 상황에 몰리고 있다는 것. 
 
바클레이스 역시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는 브렌트유와 WTI의 올해 전망치를 배럴당 44달러와 62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2개월 전에 전망한 배럴당 93달러와 85달러에서 낮아진 것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원자재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뮐러 글리스만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원유 산업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시점은 오는 2016년에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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