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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FOMC 금리인상 우려..외국인 매도 '경계'
2015-01-29 08:19:20 2015-01-29 08:19:2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9일 증권가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미국 증시는 일제히 1% 안팎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9% 하락한 배럴당 44.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주요 대형주가 잇따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066570),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삼성물산(000830), 호텔신라(008770),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NH투자증권-4분기 실적 발표의 양면성
 
시장의 관심이 점차 올해 실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변화가 하나 있다. 경험적으로 4분기 실적시즌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면 다음해 1분기 이익 추정치도 하향조정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올해 3분기까지의 분기별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는 연결재무제표가 사용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한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현상이다. 올해 1분기 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11월말대비 약 5% 상향 조정됐고, 현대차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된 지난 22일 이후로도 소폭이지만 상향된 모습이다.
 
◇KTB투자증권-1월 연준의 뇌구조, 그리고 국제유가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기존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에 따른 일부 실망감과 국제유가 급락 영향을 반영하며 전반적인 위함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오늘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역시 전일에 이은 순매도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매도 강도는 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코스피 방향성은 외국인보다 연기금 수급에 좌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오늘도 연기금의 고강도 매수가 이어진다면, 국내증시는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수급 유입 시, 거래소 대형주 중심의 반등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2월 증시, 반등 흐름 이어질 것
 
연초부터 국제 유가가 50달러 선을 하향 돌파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게 유지시키는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다.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이 확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확대된 리스크 지표는 증시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대외 악재와 외국인 수급 영향에서 자유로운 경향이 있는 코스닥 지수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최근 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전후로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은 안전자산 선호도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 이연도 신흥국의 리스크 요인을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 중이다. 유가의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저유가 환경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기대감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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