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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불확실성에서 기회 찾는 역발상하자"
GS그룹, 임원모임 개최
2014-10-22 09:00:00 2014-10-22 09:01:3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보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최근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요인으로 국제유가의 급격한 변동, 외환시장의 불안정, 주요국가의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회도 많다는 뜻이므로,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보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위기 타개의 대안으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시장, 고객, 비즈니스 모델, 조직구조의 틀에만 머물러 있으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어렵다"면서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의 해외진출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남아에서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라면서 "동남아시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멀지 않기 때문에, GS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GS그룹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사장단회의를 진행했다. GS가 해외에서 사장단회의를 가진 것은 2011년 중국 칭다오, 2012년 싱가포르, 그리고 지난해 중국 북경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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