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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안전이 최우선"
2014-05-21 10:20:53 2014-05-21 10:25:12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GS(078930)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과 전략·기획·혁신·기술 담당 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열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 공유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에 혁신적 변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허 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최근에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을 돌이켜 보면, 사고 전후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되새기게 해준다"며 "사고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그 원인들을 제거하는 등 안전에 대한 기본원칙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 발생 뒤 위기대응시스템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허 회장은 "만약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철저히 사실에 기반하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해야만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안전은 일부 담당자와 책임자들만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며,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분위기를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포럼에서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파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신사업 발굴, 신시장 개척, 공정 개선, 기술 개발, 조직문화 혁신,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선 경영 혁신 성과도 소개됐다.
 
GS칼텍스 생산본부는 '생산공정 운전 최적화를 통한 중질납사 증산' 이라는 사례 발표에서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 사용되는 중질납사를 증산함에 있어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소요되는 설비투자 없이 기존 보유시설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제품생산 증대 및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며 "이번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연간 189억원의 수익증대 및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포럼 직후 곧바로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 중인 GS동해전력(구 STX전력)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을 찾았다. GS동해전력은 ㈜GS가 지난 2월말 인수한 GS E&R(구 STX에너지)의 자회사로, 강원도 동해시에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약 2조원을 투입해 119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허 회장은 GS계열로 새롭게 편입된 GS동해전력 임직원들에게 소속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GS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담당하게 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기 완공 노력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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