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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 고소 취하
2014-09-17 17:12:10 2014-09-17 17:16:43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제공=키이스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 측이 고소를 취하했다.
 
17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 A씨는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찰에 고소 취하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에게 총 네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당시 A씨는 타박상을 입고,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전치 6주의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후 김현중은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고, 이후 경찰 조사에선 “가벼운 몸싸움이었다”며 4건의 폭행 혐의 중 1건에 대해 인정했다.
 
김현중은 지난 15일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하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를 뜻을 전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중은 최근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했으며, 이에 A씨는 김현중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심했다.
 
한편 지난 1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 김현중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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