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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노회찬, 박원순과 동작 발전 이룰 것"..막판 지지호소
2014-07-29 11:57:44 2014-07-29 12:02:17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천 대표는 29일 국회 본청 217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투표장에 나서기 전에 세월호 참사의 아이들을 꼭 기억해달라. 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누구에게 투표할지 심사숙고해달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당시 한 번만 도와달라고 읍소했지만 선거가 끝나자 일제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총리를 앉혔고 결국 사표 낸 총리를 다시 불러들였다. 한 번 더 돕게 되면 4·16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것이다. 여러분의 아이들,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작을 지역에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노회찬 후보에 대해 "노 후보는 삼성 엑스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우리 시대 정의의 상징"이라며 후보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중앙정부 예산을 끌어 동작 발전을 이룬다는 공약을 제시했는데 동작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이 아니라 서울시장이 중요하고 서울 교육감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를 이룰 수 있는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아니고 노회찬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천 대표는 상대인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는 "언제나 빛나고 화려한 자리만 쫓아왔고. 정치 인생 중 한순간도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선 적이 없으며 노 후보와 정반대"라고 평가했다.  
 
천 대표는 이어 "노회찬 후보가 승리하면 쓰러진 정의가 다시 일어날 것이고 나경원 후보가 승리하면 박근혜, 이명박의 공동집권이라는 악몽이 시작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천 대표는 "지난 대선 이후 야권에서 처음으로 함께 뭉친 감격스러운 일이 동작에서 이뤄졌다. 연대가 늦게 돼 아쉬움이 있지만 반전의 드라마는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어 "정의당 출마 지역에서는 기호 4번, 출마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2번 새정치연합의 후보를 지지해달라. 수원을에서는 박석종, 경기 김포는 김성현, 광주 광산을 문정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며 정의당 소속 후보와 야권 후보들에 대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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