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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가장 붐벼..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2014-07-22 14:18:33 2014-07-22 14:23:04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올 여름 휴가철에는 오는 8월 1~2일 2일 동안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439만명씩 전체 74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로, 평상시와 비교하면 24.4% 많은 인원이다.
 
올 여름 휴가객의 64.9%가 대책기간 동안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오는 26일부터 8월1일까지 7일간은 전체의 36.4%가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415만대씩 총 7063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은 8월2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오는 30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비율)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국토부는 철도와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을 골자로 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철도 31량, 고속버스 399회, 창공기 14편, 선박 233회 등으로 수송력을 높일 방침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와 도로전광판(VMS) 1665개(고속도로 1070, 국도 595)가 운영되며, 우회도로 등이 포함된 교통안내지도(3만4000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교통소통 향상을 목적으로 고속도로 14개 노선 43개 교통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국도 우회 유도와 갓길 차로제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영동고속도로 등 3개 노선 9개 감속차로를 연장하는 한편,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에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이밖에 피서객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오는 8월 1~4일까지 4일간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15개 휴게소(18개 코너)와 피서지 2개소(10개 코너) 등 총 17개소(28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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