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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우크라·중동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
2014-07-22 05:31:23 2014-07-22 05:35: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러시아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1.01포인트(0.31%) 내린 6728.44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07.97포인트(1.11%) 하락한 9612.05, 프랑스 CAC40 지수는 30.57포인트(0.71%) 낮아진 4304.7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이 말레시아항공 피격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외무장관들은 22일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2주간에 걸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소렌 슈타이너트 쿼니암에셋매니지먼트 주식트레이딩 부문 이사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위기가 시장의 주요 화두"라며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1.92%), 도이치뱅크(-1.16%) 등 은행주와 폭스바겐(-1.82%), BMW(-1.21%) 등 자동차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BHP빌리턴(0.10%), 앵글로우아메리칸(0.55%) 등 원자재 관련주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스위스 대표 프라이빗뱅킹(PB) 전문은행 줄리어스베어의 주가는 상반기 순익 호조 소식에 8% 넘게 급등했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의 주가 역시 신임 최고경영자(CEO) 지명 소식에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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