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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우크라 긴장감 고조에 하락
2014-07-18 05:57:19 2014-07-18 06:01:3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6.35포인트(0.68%) 내린 6738.3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대비 105.39포인트(1.07%) 하락한 9753.8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52.94포인트(1.21%) 낮아진 4316.12에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장 후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777 여객기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추락해 탑승객 295명 전원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추락 현장은 우크라이나와 친러시아파 무장세력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의 미사일에 의해 여객기가 격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뒤 발생한 것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추가 제재가 미국과 러시아 관계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0.38%), 슈라이어제약(0.43%) 등 제약주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바클레이즈(-2.68%),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1.91%) 등 은행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포르투갈 최대은행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주가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8%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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